어려서는 가족이라는 것 자체가 싫었다. 서로에게 과한 책임으로 묶여서 상처만 주는 미운 존재로 보였었다.
이제서야 참 소중한 사람들이란 것은 희미하게 알 것도 같다.
서로 미워하기도 많이 미워하고, 사랑하고, 그래서 또 밉기도하고, 그래도 결국엔 사랑하게 되는게 가족이 아닐까 싶다.